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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인사말 정리

sun5126 2025. 12. 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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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상견례에 동행하며 인사말 때문에 긴장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막상 자리에 앉으면 준비한 말이 다 사라지기 마련이죠.

 

오늘은 실제 상견례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별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인사말을 정리해 봅니다.

 

 

상황별 인사말, 실전에서 써먹는 법

여기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상황'이에요. 똑같은 인사말이라도 누가, 언제, 어떤 분위기에서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들리거든요. 그래서 상황을 세분화해서 정리해 봤어요.

 

1. 첫 만남, 처음 인사할 때

 

 

 

 

 

이게 가장 중요한 순간이에요. 이때 한 마디가 전체 분위기를 결정하죠. 제 친구 경험담인데요, 남자 쪽 아버지가 첫마디로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하셨대요. 딱 이 한마디로 긴장했던 분위기가 확 풀렸다고 하더라고요.

상황  추천 인사말 핵심 포인트
예비신랑 부모님 "안녕하세요. 귀한 자리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간결하면서 정중하게
예비신부 부모님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밝은 미소와 함께
예비신랑 본인 "어머님, 아버님.  OOO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자신감 있지만 겸손하게
예비신부 본인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예의 바르면서도 당당하게

 

여기서 제가 발견한 꿀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첫인사에는 절대 "부족하지만", "변변찮지만" 이런 말 넣지 마세요. 이게 겸손인 것 같지만, 요즘 어르신들은 오히려 "우리 자식이 뭐가 부족해?"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대신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같은 긍정적인 표현을 써보세요.

 

 

2. 식사 중, 대화를 이어갈 때

 

 

식사하면서가 진짜 고비예요. 어색한 침묵을 깨는 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제 후배가 정말 센스 있게 한 게 있는데, 음식이 나오자마자 "어머님, 아버님 평소에 이런 음식 자주 드시나요?"라고 자연스럽게 물어봤대요.

 

그 질문 하나로 음식 이야기, 여행 이야기, 건강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이때 절대 하면 안 되는 말들이 있어요.

 

제가 직접 목격한 실패 사례들이에요. 한 신랑 측 아버지가 "우리 아들은 회사에서 인정받아서..." 이렇게 자식 자랑을 10분 넘게 하시는 거예요. 신부 측 분위기가 싸늘해지더라고요. 자식 칭찬은 좋지만, 과하면 독이 됩니다.

 

피해야 할 대화 주제:

  • 정치, 종교 (의견 차이로 갈등 가능)
  • 구체적인 금전 이야기 (예단, 예물, 집 등)
  • 지나친 자식 자랑
  • 상대 자식의 외모, 학력, 직장 평가
  • "우리 때는 말이야..." 식의 꼰대 발언

 

안전하게 대화 이어가는 주제:

  • 예비 배우자에 대한 적당한 칭찬
  • 부모님의 취미나 관심사
  • 최근 다녀온 여행지
  • 좋아하는 음식이나 식당
  • 계절이나 날씨 이야기

 

3. 마무리 인사, 헤어질 때

 

 

 

 

 

이것도 정말 중요해요. 끝이 좋아야 전체가 좋거든요. 제 선배가 상견례 끝날 때 이렇게 말했대요. "오늘 만나 뵙고 나니 OO가 왜 이렇게 좋은 사람인지 알겠습니다. 부모님 덕분이네요." 이 한마디에 상대방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마무리 인사 예시:

  • "오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뵙고 싶습니다"
  •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오늘 많이 배웠습니다. 두 분처럼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견례 성공의 실전 꿀팁

 

 

5년간 20 커플 넘게 상견례를 도와주면서 제가 발견한 절대 법칙들이에요.

 

1. 10분 일찍 도착하세요

늦으면 첫인상 망쳐요. 근데 너무 일찍 가도 부담스러워요. 딱 10분 전이 베스트예요. 이 시간에 도착하면 화장실 가서 옷매무새 다시 정리하고, 심호흡하고, 인사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어요.

 

2. 예비부부가 미리 시나리오를 짜세요

누가 먼저 인사할지, 식사 비용은 누가 낼지, 어색해지면 누가 분위기 띄울지 미리 정해두세요. 제 친구는 신랑이 화장실 간 사이 신부가 슬쩍 계산하기로 약속했대요. 완벽하게 성공했죠.

 

3. 상대 부모님 정보를 미리 파악하세요

취미가 뭔지, 건강은 어떤지, 어떤 성격이신지 예비 배우자한테 미리 물어보세요. 저는 상대 아버지가 등산을 좋아하신다는 걸 알고, "주말에 주로 어느 산에 가시나요?"라고 물어봤어요. 그것만으로도 대화가 30분은 이어졌어요.

 

4. 절대 빈손으로 가지 마세요

요즘은 큰 선물 안 준비하는 추세지만, 작은 선물은 꼭 필요해요. 고급 화과자나 과일 바구니 정도면 충분해요. 중요한 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는 느낌을 주는 거예요.

 

5. 계산은 절대 눈앞에서 하지 마세요

식사 비용 계산 문제로 싸우는 경우 정말 많아요. 제일 좋은 건 예비 신랑신부가 미리 가서 계산해 두는 거예요. 부모님들한테는 "이미 계산했어요"라고 조용히 말씀드리세요.

 

 

실제로 자주 묻는 질문들

 

 

 

 

 

Q1: 상견례 때 정장 꼭 입어야 하나요?

A: 정장까지는 아니어도 깔끔한 차림이 기본이에요. 남자는 셔츠에 면바지 정도, 여자는 블라우스에 슬랙스나 무릎길이 치마 정도면 적당해요. 너무 튀는 색깔이나 과한 액세서리는 피하세요.

 

Q2: 상견례 선물은 얼마짜리가 적당한가요?

A: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가 적당해요. 너무 비싸면 부담스럽고, 너무 싸면 성의 없어 보여요. 금액보다는 정성이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세요.

 

Q3: 상견례에서 결혼 비용 이야기 해도 되나요?

A: 절대 안 돼요. 예단, 예물, 집 문제는 상견례 이전에 예비부부끼리 먼저 조율하세요. 상견례 자리에서는 최종 확인만 가볍게 하는 정도로요.

 

Q4: 상대 부모님을 뭐라고 부르나요?

A: 상견례 자리에서는 "어머님", "아버님"으로 부르세요. 아직 결혼 전이니까 편하게 부를 필요는 없어요. 정중하게 존칭을 쓰는 게 안전합니다.

 

Q5: 상견례 후 문자는 언제 보내야 하나요?

A: 헤어진 후 2-3시간 내에 보내세요. "오늘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도의 짧고 정중한 문자면 충분해요. 너무 늦게 보내면 성의 없어 보이고, 너무 빨리 보내면 부담스러워요.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진심 어린 조언

 

 

상견례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긴장하고 실수해도 진심만 전해지면 충분합니다. 제 동생도 준비한 말을 잊었지만 감사한 마음을 솔직히 전해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대본보다 진심이 중요해요. 상견례 앞둔 분들, 너무 걱정 말고 마음을 전하세요. 분명 잘 될 거예요.

 

상견례 인사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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