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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때는 호스피스 병동 입원조건이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어요.

 

기본적으로 말기 암이나 치료 효과가 없는 상태에서 주치의의 의학적 판단과 소견서가 필요하고,

 

환자와 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해요. 병원마다 대기 기간이 달라 미리 상담해 두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호스피스 병동, 누가 들어갈 수 있을까요?

 

 

 

 

제가 가장 먼저 부딪혔던 벽이 바로 이거였어요. '호스피스 병동은 아무나 못 들어가는구나' 하는 현실이었죠.

1.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조건

1. 말기 진단이 필수예요

담당 의사로부터 '말기'라는 진단을 받아야 해요. 항암치료를 했지만 암이 줄어들지 않고 악화되거나, 몸이 쇠약해져서 항암치료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으며, 수개월 내에 임종이 예측되는 상태를 말해요.

 

2. 대상 질환이 정해져 있어요

말기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 환자가 대상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일부 병원은 말기암 환자만 받아요. 병원마다 입원 대상이 다르니 반드시 확인하셔야 해요.

 

3. 입원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제를 투여중이거나 high-Flow를 장착한 경우, 항생제내성균 감염으로 격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이 불가능해요.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증상 완화에 집중하겠다는 결정이 선행되어야 해요.

 

 

입원 절차는 이렇게 진행돼요

1단계: 전화 상담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전화해서 1차 상담을 받고 필요한 서류 목록을 안내받아요. 이때 "현재 입원 대기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를 꼭 물어보세요. 평균적으로 2~4주 정도의 대기기간이 소요돼요.

2단계: 서류 준비

필수 서류 체크리스트

서류명 내용 비고
의사소견서 말기 환자임을 증명 진료의뢰서도 가능
의무기록사본 치료 경과, 검사 결과 최근 것으로 준비
투약기록지 현재 복용 중인 약 의사 처방전 포함
영상 검사 CD CT, MRI 등 최근 촬영본
주민등록등본 환자 기준 주소 확인용

제가 깨달은 꿀팁: 서류는 입원 전에 미리 다 준비해 두세요. 병실 나왔다고 연락 오면 보통 24시간 이내에 입원해야 하거든요.

3단계: 외래 진료 (필요 시)

호스피스 담당 의사가 환자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입원 적합성을 판단해요. 외래 진료는 예약제로 운영되니까 미리 예약하셔야 해요.

4단계: 입원 대기

외래 진료 후 대기 명단에 올라가요. 이 기간 동안 꼭 준비하실 것: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여러 개 남겨두세요. 병실이 나오면 바로 연락이 오는데, 전화를 못 받으면 다음 순번으로 넘어가요.

5단계: 입원

입원 연락이 오면 안내받은 시간 내에 병원에 가서 입원 수속을 하면 돼요. 호스피스 완화의료 이용 동의서와 연명의료계획서 작성이 필요해요.

 

 

입원 후 생활, 이런 점이 달라요

 

 

 

 

통증 관리가 최우선이에요

호스피스에서는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예요. 마약성 진통제도 환자가 편안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용해요. 시어머님은 입원 전에 통증 때문에 밤에 거의 잠을 못 주무셨는데, 입원 후 2일 만에 처음으로 편안하게 주무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간병비가 포함되어 있어요

호스피스 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위생, 식사, 이동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 보조 서비스를 제공해요. 외부 간병인을 별도로 고용할 필요가 없어요. 가족들이 상주할 수도 있어요.

 

입원 기간은 60일이에요

입원기간은 60일이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고, 입원 3~4주 시점에 주치의가 환자를 평가해서 입원을 계속할지 결정해요.

 

 

실생활 팁: 제가 겪으며 배운 것들

 

 

 

 

1. 여러 병원에 동시에 상담하세요 한 곳만 알아보면 대기 시간 때문에 힘들어요. 저는 총 3곳에 동시에 상담 신청을 했고, 그중 가장 빨리 연락 온 곳으로 입원했어요.

 

2. 서류는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의무기록사본은 2부, 영상 CD도 여분을 만들어두세요. 한 병원에서 거절당하면 다른 병원에 바로 제출할 수 있어요.

 

3. 비용을 미리 확인하세요

월 약 90만 원(건강보험) 또는 약 20만 원(의료급여) 정도지만, 1인실 상급병실료는 비급여라서 수백만 원이 추가될 수 있어요. "비급여 포함해서 총비용이 얼마인가요?"라고 꼭 물어보세요.

 

4. 병원 위치를 고려하세요

호스피스 병동은 면회가 중요해요. 가족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거리의 병원을 선택하는 게 환자에게도 좋아요.

 

5. 주치의와 충분히 대화하세요

호스피스 병동 입원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결정이에요. 주치의 선생님과 충분히 상담하고, 궁금한 점은 다 물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면 치료를 아예 안 하나요? 아니요. 통증 관리,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해요. 다만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공격적인 치료는 하지 않는 거예요.

 

Q2. 환자가 입원을 거부하면 어떡하나요?

환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해요. 호스피스가 왜 필요한지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해요. 절대 강요해서는 안 돼요.

 

Q3. 입원 후 상태가 좋아지면 퇴원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해요. 증상이 안정되면 가정형 호스피스로 전환하거나 자택 요양으로 바꿀 수 있어요.

 

Q4. 대기 중에 환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요?

병원에 바로 연락하세요. 응급 상황이면 우선순위가 조정될 수 있어요. 아니면 다른 병원을 급하게 알아보거나, 가정형 호스피스를 먼저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호스피스 병동 입원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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