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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병원 비용

sun5126 2025. 12.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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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가족이 말기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제 머릿속엔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마지막 시간을 편안하게 해 드릴 수 있을까'와 '이 비용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까'.

 

호스피스 병원 비용을 검색하며 병원 세 곳을 직접 찾아갔던 그날,

 

저는 이 글에서 공유할 현실적인 팁들을 하나씩 배워갔습니다.

 

 

호스피스 병원 비용, 정말 얼마나 드나요?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라고 하면 막연히 "비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건강보험 산정특례 제도 덕분에 호스피스 병원 비용은 생각보다 합리적입니다.

 

입원형 호스피스의 경우, 하루 본인부담금이 약 18,000원에서 23,000원 수준입니다. 한 달로 계산하면 약 60만 원에서 70만 원 정도입니다.

 

이 금액에는 의료 서비스는 물론, 간병비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 병동에서 개인 간병인을 쓰면 하루 10만 원 이상이 들어가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합리적인 수준이죠.

그런데 여기서 꼭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비용은 "다인실 기준"입니다.

 

 

병실 선택이 비용을 결정한다

제가 상담받은 한 상급병원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본 4인실 기준으로 월 65만 원 선이지만, 1인실을 선택하시면 상급병실료가 별도로 추가됩니다."

 

실제로 어떤 가족분은 1인실을 이용하셨다가 한 달 상급병실료만 470만 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1인실을 선택하면 비급여 항목이 되어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실 유형별 예상 비용 (월 기준)

병실 유형 기본 의료비  상급병실료 월 총액
4인실 60~70만 원 없음 60~70만 원
2인실 60~70만 원 약 100~200만 원 160~270만 원
1인실 60~70만 원 약 300~500만 원 360~570만 원

다인실이라고 해서 불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은 처지의 가족들과 서로 위로를 나누고, 환자분들도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면 다인실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산정특례, 이것만 알면 비용 걱정 절반은 줄어듭니다

 

 

 

 

호스피스 병원 비용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산정특례'입니다. 말기 암 환자의 경우, 산정특례 등록을 하면 본인부담률이 일반 진료의 20~60%에서 단 5%로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하루 진료비가 34만 원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일반 병동에서는 본인부담금이 6만 8,000원에서 20만 4,000원까지 나올 수 있지만, 산정특례가 적용되면 1만 7,000원만 내면 됩니다.

 

산정특례 등록은 담당 의사가 말기 진단을 확정하면 병원에서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해 줍니다. 별도로 복잡한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산정특례는 질환별로 적용 기준이 다르니 꼭 확인해보세요. 말기 암 외에도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만성 간경화 환자도 호스피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면? 추가 지원 제도를 활용하세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라면 본인부담금 경감 또는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월 비용이 거의 들지 않거나 10만 원 내외로 줄어듭니다.

 

병원 사회복지사를 꼭 찾아가 상담받으세요. 사회복지사는 환자 가족의 경제적 상황을 평가해서 병원비 감면이나 생활비 지원을 연계해 줍니다. 또한 종교기관이나 암환자 지원 단체에서 운영하는 기금도 있으니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는 더 경제적입니다

 

 

 

 

병원에 입원하는 입원형 호스피스 외에도 집에서 서비스를 받는 '가정형 호스피스'와 일반 병동에 입원하면서 호스피스팀의 도움을 받는 '자문형 호스피스'가 있습니다.

 

가정형 호스피스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집으로 방문해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의사 방문 초회가 약 6,730원, 재회가 4,710원, 전담 간호사 방문이 4,520원 수준입니다. 월 비용으로 환산하면 방문 횟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로, 입원형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환자가 익숙한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다만 가정형 호스피스는 24시간 의료 지원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형이 더 적합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며 깨달은 꿀팁 3가지

1. 병원마다 비용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호스피스 병동이라도 병원급,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에 따라 시설과 서비스가 다릅니다. 의원급 호스피스는 1인실 기준 월 100만 원 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형 병원은 시설이 좋지만 대기 기간이 길 수 있습니다. 적어도 두세 곳을 비교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2. 비급여 항목을 미리 확인하세요

산정특례가 적용되더라도 일부 특수한 완화 치료나 물품은 비급여일 수 있습니다. 입원 전에 병원에 "비급여 항목이 어떤 게 있나요?"라고 꼭 물어보세요.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3. 간병 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하세요

모든 호스피스 병원이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라면 별도 간병인 비용이 들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가족이 직접 간병하거나 개인 간병인을 고용해야 합니다. 이 차이가 월 200만 원 이상의 비용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앙호스피스센터(hospice.go.kr)에서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화 상담도 가능하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문의하세요.

 

우리 모두에게 죽음은 언젠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준비하느냐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호스피스는 그 선택을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존엄하게 만들어주는 제도입니다.

 

호스피스 병원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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