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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의 뜻과 내용, 위서 논란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발언으로 다시 화제가 된 환단고기,
과연 어떤 책일까요? 계연수와 이유립의 저자 논란도 함께 알아봅니다.
환단고기 뜻
환단고기는 한자로 桓檀古記라고 쓰는데요, 이름부터 뭔가 심오한 느낌이 듭니다. '환'은 환국을, '단'은 단군조선을 의미하고, '고기'는 옛 기록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환국과 단군조선의 고대 기록이라는 의미죠. 일부에서는 환단고기라고 읽기도 하는데, 정확한 한자 발음은 환단고기가 맞습니다.


이 책은 우리 민족이 단군 이전부터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하지만 역사학계에서는 이 책을 위서, 즉 가짜 역사서로 평가하고 있어서 논란이 많은 책입니다.
환단고기 내용


환단고기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삼성기 상, 삼성기 하,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가 그것인데요. 내용을 보면 꽤 놀랍습니다. 환국이 3301년 동안 7대 환인이 다스렸고, 배달국은 1565년간 18대 환웅이 통치했으며, 단군조선은 47대 2096년간 지속되었다고 주장하거든요.


더 놀라운 건 고대 한민족의 영토가 한반도를 넘어 만주, 시베리아, 심지어 중앙아시아까지 뻗쳐 있었다는 거예요. 기존 역사책에서 배운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죠. 그래서 역사학자들은 고고학적 증거도 없고 기존 사료와도 맞지 않는다며 이 책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환단고기 이재명
최근 환단고기가 다시 화제가 된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12월 12일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에서 이 책을 언급했기 때문이에요. 이 대통령이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환빠 논쟁을 아느냐고 물으면서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니냐고 언급했는데, 이게 큰 논란이 됐습니다.


역사학계에서 위서로 결론난 책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 거니까요. 야당과 역사학계에서는 강하게 비판했고, 대통령실은 나중에 환단고기 주장에 동의하거나 연구를 지시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어요. 한국 역사학계 48개 학회가 성명을 내며 정부가 사이비 역사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라고 촉구할 정도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환단고기 저자


환단고기의 저자 문제는 좀 복잡해요. 이 책은 1911년에 계연수라는 인물이 여러 고대 문헌을 모아서 편찬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세상에 공개된 건 1979년이거든요. 계연수가 편찬한 후 제자인 이유립에게 전했고, 이유립이 스승의 유언에 따라 68년이 지난 1979년에야 출간했다는 게 설명이에요.


근데 여기서 문제는 계연수라는 인물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는 거죠. 실존 인물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아요. 그래서 역사학자들은 실제 저자는 이유립이고, 1979년에 만들어진 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유립은 종교인이자 재야 사학자였는데, 그가 환단고기를 통해 민족주의적 역사관을 퍼뜨리려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환단고기 뜻 | 내용 이재명 저자
